내년 1월부터 상당수 종금사가 외환업무 신규 영업정지명령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올 연말까지 <>합병결의 <>외화자산및 부채의 일괄양도
<>자산담보부증권 발행(ABS) 등의 방법을 통해 외환수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종금사들은 자산운용목적으로 외화를 신규로 빌릴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부실 종금사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종금사의 외화자산및 부채를 일괄적으로 매입한뒤 사후정산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은행이 외자부족난을 들어 이를 거절하고 있다.

또 ABS 발행은 LG종금이 비교적인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을뿐 다른 종금사의
경우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종금사가 향후 탄생할 합병은행의 기업어음(CP) 등 융통
어음업무 취급으로 종금업의 급속한 위축이 명백한데도 기존 프리미엄을
의식, 합병에 소극적이라고 재경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극적인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내년초 종금업계의 무더기
신규 외환업무 정지사태가 발생할 전망이다.

그러나 재경원은 문제해결 여부에 관계없이 기존 외화부채를 갚기 위한
신규 외화자금 조달은 기존 업무로 간주,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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