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내수부진을 만회하기위해 대대적인 특별할인판매에 들어
갔다.

현대자동차는 20일 아반떼 엑센트등 소형차에 대해 60개월 연8%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을 시작했다.

또 선수금을 20-30% 낼 경우 전차종에 대해 무이자할부 24개월을 적용
키로 했다.

이밖에 출고시점이 7월이전인 차량에 대해서는 24개월 무이자와 함께
20만원정도 차값을 깎아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9일 맞는 창사 30주년 기념차원에서 이같은 특
별사은판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내수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자 이번주부터 울산 제2공장의
그랜저와 다이너스티등 고급차생산라인의 조업시간을 주야간 16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줄였다.

대우자동차는 이에앞서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등 모든 차량에 대해 출고
시기에 관계없이 무이자 30개월을 적용,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대우자동차는 연식변경을 앞두고 재고를 처분하기위해 할인판매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업계는 마이너스성장에 빠질 정도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달러급등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라 내수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
된다.

전문가들은 업계가 출혈을 감수하면서 할인판매경쟁을 벌임에 따라 채
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분석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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