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은 증가하고 있는 자사 가입자의 해지를 막기위해 전 임
직원에게 인사고과 및 포상금까지 내걸고 가입자 이탈방지 방안을 공모
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무선호출가입자의 경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해지
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티폰가입자도 낮은 서비스품질과 사업포기 방침
등이 알려지면서 해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선호출해지자는 지난 6월 전국적으로 40만3천여명이었으나 7월 42만
7천여명,8월 44만6천여명,9월 47만2천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나래이통의 김용원상무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통신업체들이 가입자 지
키기에 고심하고 있다"며 "해지방지 방안과 함께 신규가입자 유치방안 마
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