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1.33%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9월의 0.79%에 비해서도 0.54%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중 어음부도액은 9백20억원으로 한달전인 9월의 5백36억원보다
3백84억원이 늘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도금액(5백82억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도업체수도 지난달의 44개업체서 76개업체로 늘었고 이중 법인기업
49개업체, 개인기업 27개업체로 법인기업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이날 오전 인천시청 대상황실에서 기업대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중소기업 부도방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1천억원의 중소기업안정자금을 확보해 내년 1월중에 업체당 2억원씩을
상환기간 3년, 연리 10.2%로 긴급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올 연말로 상환시기가 닥치는 95년도 융자분 40억원과 내년도의
7백95억원 등 모두 8백35억원에 대해 업체의 희망에 따라 1년간 융자기간을
연장해 주고 업체들이 갚아야 할 이자중 25억원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8백억원의 시설개체 자금도 내년 2월에 2백억원을 우선 방출하는
등 지원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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