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외환위기 등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김영섭
전 관세청장은 "부총리와 협조해 힘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최근의 경제난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우리경제의 국내외 신뢰도 제고가 최대 현안이다"


-우리경제의 여러가지 산적한 과제들중 외환시장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인가.

"그렇다.

동남아경제가 위기로 빠져들게 된 것도 외환시장의 파국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에도 외환시장 안정이 당면과제이다"


-외환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이나 한은차입도 생각하고 있는가.

"현재 임창렬 부총리와 종합대책을 협의중이므로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내일쯤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중요한 사안중의 하나다.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당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신인도 제고가 급선무라고 본다"


-금융문제외에도 우리경제에는 고임금 과소비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

최근에는 금융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이들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같다.

"경제부처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부총리와
협의해 대처해 나가겠다"

< 박영태 기자 >


[[[ 프로필 ]]]

김수석은 구 재무부 이재국장과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을 꼬박 3년동안
맡아 온 금융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평소에 말이 없이 과묵한 성격이나 업무 전반에 걸쳐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다.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아 주위를 다소 곤혹스럽게 하는 일도 있으나
원칙은 철저히 지켜 나가는 성격.

부인 추수자(48)씨와 1남 2녀.

<>경남 김해(49년) <>행시 7회 <>재무부 세제심의관 이재국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수석 전문위원 <>재경원 금정실장 <>관세청장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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