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목적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 제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광고가 이 목적달성에 가장 효과적일까.

이 물음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LG애드는 지난 8년간 국내 광고회사들이 만든 TV광고물중 8백여편을
선정,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광고효과를 분석한 "CF 유형과 광고효과"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시선을 가장 끄는 광고형식은 풍자우화형
(코믹유머)으로 나타났다.

5점 만점에 이 형태의 광고가 광고주목도면에서 3.8점을 획득, 3.7점의
실연실증형과 각각 3.6점인 설명형.이미지형.라이프스타일형, 그리고 3.5점인
증언형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상표에 대한 친근감에서는 라이프스타일형(3.6점)이, 제품구입의도
에서는 실연실증형이 3.5점으로 가장 높았다.

따라서 어떤 신제품에 대한 광고를 시리즈로 집행할때 런칭광고는 유머
형태로 만들고 2차광고는 라이프스타일형, 3차광고는 실연실증형으로 제작
하는게 이상적일 것으로 지적됐다.

모델면에서는 탤런트나 배우 등 대중스타와 동물을 모델로 기용한 CF가
주목도가 높은 등 전반적으로 광고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외국인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는 상표에 대한 친근감에서 효과가
낮았다.

광고소재에서는 신토불이의 한국적인 풍물을 소재로 한 광고가 서구적인
소재광고에 비해 광고주목도나 상표친근감 구입의도 등에서 점수가 높았다.

촬영장소와 관련, 국내촬영이 주목도(각각 3.6점)에서는 같으나 광고호감도
(국내 3.4대 해외 3.3), 상표친근감(3.4대 3.1), 제품구입의도(3.4대 3.1)
에서는 모두 해외촬영을 앞섰다.

이는 구태여 경비와 시간을 많이 써가며 해외로케를 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배경음악이 없는 것이, 로고송은 있는 것이 광고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어떤 광고가 효과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광고주(기업체)와
광고인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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