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서 호빵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시세는 지난해 수준과
같거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삼립식품, 샤니, 서울식품 등 생산업체들은
저마다 새로운 맛을 가미한 신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면서 고객유치를
위한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올해에는 기존의 야채, 단팥, 쑥,
피자호빵 외에 불고기호빵, 고구마호빵, 스파게치호빵 등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삼립식품은 기존 야채호빵을 지난해 90g짜리 4개에 1천8백원씩에 판매하던
것을 올해에는 5개에 1천8백원으로 20%를 인하했다.

단팥호빵과 쑥호빵은 지난해와 같이 90g짜리 5개에 1천8백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피자호빵도 80g짜리 4개에 2천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값을 받고 있다.

신제품인 불고기호빵은 80g짜리 4개에 2천원, 고구마호빵과 스파게티호빵은
85g와 80g짜리 4개에 1천8백원과 2천원으로 기존제품보다 다소 높은 값을
형성하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청소년의 입맛에 맞게 신제품을 대량 개발해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30%선의 매출향상을 이룰 것으로 예상,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