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거래시 지급불능상황.

특정은행이 자신과 외화거래를 하는 해외환거래은행에 만기도래 외화부채를
갚지 못해 "외화부도"를 내는 상황을 일컫는다.

이는 통상 해외환거래은행이 보유하고있는 당좌예치금잔액이 지급해야할
금액보다 작을 경우에 발생한다.

오버드래프트는 가끔 업무상 착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부족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이 경우 해외신인도의 급속한 추락과 함께 거래금융기관들의 무차별적인
자금회수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해당금융기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오버드래프트가 발생한 경우가 없지만 최근
외환위기와 맞물려 지급불능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