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압축기 생산능력을 2백50만대에서 3백만대로 늘려 수출
및 내수판매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최근들어 압축기 수출 및 내수가 대폭 늘어나 생산물량이
달리게 됨에 따라 인천 압축기공장의 생산능력을 3백만대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까지 압축기 수출이 수출용 냉장고,냉동고 등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43%나 늘어난 2백만대에 달했으며 내수시장에서도
10월까지 32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53%까지 올렸다.

대우는 이처럼 국내외 압축기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냉온수기 뿐
만 아니라 정수기 쇼케이스 자판기 맥주냉각기 냉동고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체냉매 개발기술을 지원하고 대체냉매를 사용하는 압
축기를 개발하는등 환경친화제품 개발에 나서 내수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에 수반되는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