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벌이고 있는 작은 사업이 국내 안경산업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코레이"브랜드의 세계적인 안경테 생산업체인 서전의 육동창사장(66)
사장은 정읍공장 개방 10년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부터 정읍공장을 전국 10여개 안경광학과 학생들과
동종업계 임직원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 공장은 용접에서부터 도금까지 안경테 생산 전공정을 갖추고 있는데다
최첨단 생산설비가 있어 안경광학과 학생들에겐 필수견학코스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육사장은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90년대 들어서만 전국 10여개 안경광학과
학생 4천3백여명, 동종업계 임직원 1천3백여명등 줄잡아 1만명에 이를 것"
이라고 말했다.

당초 신설된 안경광학과의 요청으로 개방하다 나중에는 산학연 차원에서
계속 문을 열게 됐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정읍공장 견학은 단순 관람수준을 넘어 공정별로 자세한 자료를 준비하는
등 교육의 형태를 띠고 있다.

육사장은 "최근에는 13,14세기 안경은 물론 미래 안경의 컨셉까지 볼 수
있는 안경박물관이 공장내에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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