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회 < 동원증권 인사부장 >

날로 격화되는 시장경쟁에서 내일에 대한 올바른 예지력은 기업의 성장과
희망을 의미한다.

꾸준한 자기변신 노력만이 기업에 활력을 불어주고 경영을 선도해 나갈수
있다.

또 훌륭한 인재를 부지런히 충원해야 조직의 생명력을 유지시켜나가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때문에 신입사원의 선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능력, 즉 미래에 대한 통찰과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등을 선발의 중요기준으로 삼고 있다.

새로운 증권맨을 선발하는데 있어서는 첫째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사람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나갈 진취적인
성격이어야 변화가 극심한 증권분야에 적절하다.

둘째 창의적이고 행동력있는 인재여야 한다.

지식과 정보를 체득하려는 지적노력을 갖추고 독창적인 사고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 이를 행동으로 옮겨야만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셋째 시도한 일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는 집념과 열성을 갖춘 도전자이다.

넷째 팀워크를 중시하고 더불어 일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한다.

연봉제 등의 도입으로 개인의 능력을 점차 중시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지만 독불장군처럼 행동하는 인재라면 조직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변혁의 시기임이 분명하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