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품질 인재를 경영의 뿌리로 삼고 관리혁명 경영혁명 품질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혁신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부단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에 힘써 건설업이 21세기의
전략업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7년 건설혁신전국대회에서 종합건설업부문 건설경영 대상을 수상한
대우건설 이일쇄사장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건설시장 개방과 국내외 수주여건 변화에 대응, 국내 건설업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기술력 강화와 인재육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대우건설은 93년 독자적인 기술연구소를 건립한이후 작년에는
매출액의 3%인 1천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쓰는등 5년연속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개발비를 투자해왔습니다.

국내는 물론 선진국시장에서까지 기술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지요"

대우는 이러한 경영혁신의 결과로 지난 94년이후 3년연속 평균 매출증가율
40%, 수주신장률 40%이상을 기록하는등 높은 외형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국내 건설업체중 유일하게 미국특허를 취득한 DWS공법의 경우
7백80만달러의 기술판매계약을 체결했고 해외에서 각종 기술상을
연속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급성장은 유능한 인재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세계화시대에 걸맞게 경영마인드와 전략적 사고를 함양할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특히 마케팅에서부터 파이낸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능력을 구비한 세일즈 엔지니어링 육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사장은 이와함께 해외사업도 BOT, BOO, 턴키베이스방식등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 수익성을 높이고 대상지역도 동남아 위주에서 일본 미국등
선진국과 아프리카 중남미등지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