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한국은행 총재와 은행장들의 모임이 정례화된다.

이총재는 15개 은행장들과의 오찬모임을 매달 한차례씩 정례화하기로 하고
오는 11일 첫모임을 갖기로 했다.

11일 모임에는 이총재와 조흥 제일 외환 신한 보람 기업 주택은행장 등
7명의 은행장이 참석한다.

나머지 상업 한일 서울 국민 한미 하나 장기신용은행장및 산업은행
총재와의 오찬모임은 오는 18일 열린다.

이총재는 은행장들과 오찬모임에서 한국은행의 통화및 외환정책에 대해
설명한뒤 은행장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얘기를 들을 계획이다.

또 은행장들의 건의사항은 가급적 통화및 외환정책에 반영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총재는 지난달 24일 은행장들과 가진 조찬모임이 여러가지로 유익했던
데다 은행장들도 총재와의 모임을 자주 갖기를 원해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모든 은행장들이 참석하는 공식적인 자리보다 오찬모임이
서로 솔직한 얘기를 할수 있어 7~8명의 은행장이 참석하는 오찬모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