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또다시 무이자할부판매를 시작했다.

대우자동차는 7일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등 3개 신차에 대해 전면적인
무이자할부판매를 시작했다.

대우는 선수금을 30% 내는 고객에게 무이자할부기간을 30개월로 하고
15~30%의 선수금을 내면 24개월의할부기간을 적용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도 쏘나타 를 비롯한 주요 차종에 대해 영업소에서 미리
출고해놓은 물량에 한해 제한적으로 24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룹계열사직원들에 대해 97년형 모델중심으로 24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면서 가격도 5% 할인해주고 있다.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과 김태구대우자동차회장은 최근 자동차공업
협회에서 만나 연말을 앞두고 지나친 할인판매를 자제키로 했으나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내년에 신차가 대거 쏟아짐에 따라 재고처분
차원에서 무이자할부판매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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