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자 명곡 류정기 전 충남대교수가 7일 새벽 서울 청량리
위생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유옹은 일본 와세다대학을 수학한후 대구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대구대 충남대 교수를 지냈으며 군사정권때 한글전용을
반대해 교수직을 떠나기도 했다.

"역경신강" "맹자신강" 등 2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석현(71)씨와 1남5녀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4시 217-7699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