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가 전북 보배소주와 충북 백학주조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짓고
양사합병과 사명변경을 추진하는등 소주시장진출을 위한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맥주는 이를위해 법정관리중인 보배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난 3월 임명한
김인준전무를 소주사업본부장으로 선임, 백학주조대표이사를 겸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선맥주는 현재 양사합병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보배의 법정관리가 종료될
때까지 보배는 "하이트주조"로, 백학주조는 "하이트소주"로 각각 사명을
변경하고 법정관리가 해제되는대로 백학주조를 보배에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조선맥주는 이와함께 현재 월 40만kl인 보배와 월 20만kl인 백학주조
양사의 생산능력으로는 전국시장에서 고작 7~8%의 시장밖에 차지할수 없어
기존 진로와 두산경월과의 경쟁이 어렵다고 보고 보배공장과 백학주조공장의
대규모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조선맥주가 지방소주업체 2개사를 인수, 합병과 증설을 통해 소주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소주시장은 내년 외국업체에 대한 소주시장개방과
맞물려 큰 변화가 예상된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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