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원(43)본부장은 국내 소프트웨어업계 인력양성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난 78년 11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현재 삼성SDS교육본부장에 이르기까지
사내교육및 인력육성업무를 줄곧 담당해왔다.

삼성전자에 몸담을 때는 일반적인 근로자 직무능력개발 교육과 기능인력
교육 기능올림픽관련업무 등을 통해 우수한 기능인력 육성에 주력했다.

89년 1월부터 92년 6월까지 삼성그룹의 직업능력개발의 산실인
첨단기술연구소 설립을 도맡아 성사시킨 경력도 있다.

92년7월부터 삼성SDS로 옮겨 사내 및 그룹내 인력은 물론이고 일반
회사로서는 최초로 교육훈련기관 인증을 받아 국내 소프트웨어인력을
육성하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해 사내 직업능력개발 훈련에 1백22억원, 올해 1백30억원을
투자중인 것처럼 연간 1백억원 이상을 교육에 쏟아붓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종업원 재교육을 통한 직업능력개발 및 고용안정화대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지난 94년부터 종업원 전원에 대한 기술구조혁신 재교육을 집중 추진해
지금까지 4천2백45명을 신기술 인력으로 육성했다.

또 96년 총무처와 협력, 국가 공무원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국내 다른 기업의 종업원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훈련까지 실시해 94년부터
약 8천4백명을 교육했다.

이와함께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을 시행하는 결실을 맺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인색하지 않았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인력육성에 대한
협약을 조인했고 이후 약 8천여명의 정보기술인력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실시했다.

이밖에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재활단체의 전산교사에게
자원봉사차원의 전문 정보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국내 유일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상캠퍼스를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운영, 2만4백2명에게
교육기회를 주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