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시스템은
교환기(MSC), 기지국(BSC), 기지국제어기(BTS), 가입자정보처리장치(HLR)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동통신시스템은 유선통신서비스와 달리 교환시스템보다는 BSC와 BTS 등
기지국장비가 주축을 이룬다.

BSC는 무선통신시스템내에서 BTS와 유선접속및 이동통신 가입자간의 무선
접속을 통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장비.

기지국은 양식에 따라 여러지역에 광범위하게 설치되는 표준형과 사용빈도가
적은 지역에 설치되는 소형, 건물옥상 또는 건물 외부에 설치되는 옥외용
등으로 나뉘어진다.

BTS는 BSC와 이동통신교환기 사이에 위치하는 장치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지국관리, 무선자원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무선링크및 유선링크의
제어, 핸드오프, 전력제어 등 다양한 임무를 갖고 있다.

기지국장비는 한개 서비스사업자가 전국망 구축에 1천개이상이 요구되며
개당가격도 이동전화의 경우 5억~6억원선, PCS(개인휴대통신)는 3억~4억원대
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사업자가 전국망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시장으로 꼽힌다.

CDM A이동전화사업자인 SK텔레콤은 1천1백개, 신세기통신은 7백개가 넘는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PCS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은 1천5백개, 한솔PCS 1천4백77개, LG텔레콤
1천2백70개의 기지국을 설치했거나 진행중이다.

이동통신교환기는 국산전전자교환기인 TDX-10개량형을 기반으로 하는
교환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환기능 뿐아니라 방문자위치등록
기능까지 수행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