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은 아시아-유럽국들의 다자간 정상회담이다.

영어명칭인 Asia Europe Meeting의 두문자를 합성한 것.

지난 96년 태국 방콕에서 1차대회가 열린데 이어 내년 4월 영국 런던에서
2차대회가 열린다.

한국은 창설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2000년 3차대회를 서울에
유치해놓고 있다.

1차 방콕회의에는 아시아10개국, 유럽15개국 정상과 유럽연합(EU)대표가
참석했다.

ASEM은 최고지도자들이 만나 무역 투자확대와 시장개방 등을 논의,
협력방안을 찾기 위한 장일 뿐 이를 강요할 수있는 틀을 갖고 있지는
않다.

앞으로 실효성있는 정상회담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다.

개방적 모임으로 세계경제의 틀을 짜는 논의가 아시아와 미국이 주축이
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를 중심으로 진행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유럽국가들의 적극적인 의지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