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하 < LG기공 사장 >

인재육성을 4대 장기 경영과제로 삼아 추진해 오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재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매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원들이 개인별 육성계획을 세워 실천토록 하고 그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는게 박사장 경영전략이다.

박사장은 인재육성만이 회사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으로 최고의 사원
가치를 갖추기 위해 조직학습체계를 구축했다.

이에따라 직원 1인당 교육시간이 1백84시간으로 경쟁업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박사장은 현장중심의 경영, 사내교육실의 증축,
필수 이수시간제 도입(연 70시간 의무화), 경영정보시스템구축, 사무환경
개선 등 인재육성의 기본 토양을 마련했다.

조직적으로 임직원의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사업부 기술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술력 향상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술자의 기술수준을 개인별로 평가항 전산화한 것으로 개인의
부족한 기술능력을 본인이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사업부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원부문도 요소직무를 분류하여 개인별로 본인의 능력수준을 평가토록
했다.

이처럼 인재육성의 방향을 집단적 교육 중심에서 전문스킬(Skill) 인재
육성 등 개인별 교육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박사장은 특히 시간과 공간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사이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재들이 회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박사장의 인재육성노력에 힙입어 LG기공이 97 산업평화의 탑 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