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내기업중 인재개발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뽑혔다.

또 김희용 벽산그룹 부회장과 박영하 LG기공 대표이사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길러내는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 송인상 회장은 30일 "97년 한국인재개발대회" 심사결과를
발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 등을 통해 인적자원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삼성SDS에 종합대상, 우수 인력 양성에 힘쓴 김희용 벽산그룹회장과 박영하
LG기공 대표이사에게 최고경영자상을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기업상은 한솔제지(대형기업), 한화국토개발(중형기업), 국민은행
(공공기업)에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 연수원상은 한전서울연수원이 수상했으며 올해부터 신설된 우수
자치단체상은 전남 장성군이 차지했다.

한국인재개발 대회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인재개발 노력을 통해 기업의
경영혁신과 종업원의 창의력을 높이고 자아실현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능률협회는 매년 산업계, 학계, 산업교육계 등 각계로부터 수상후보 기업과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전략성 <>체계성 <>정통성 <>독창성 <>효과성
<>교육비 투자 <>교육인원 <>교육시설 등 총 9개항목을 종합평가, 수상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최정훈 연세대 명예교수(위원장), 곽수일 서울대
경영대학장, 곽병선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 권대봉 고려대 교수, 허운나
한양대 교수, 김상남 노동부 기획관리실장, 정상환 교육부 교육정책기획국장
등 7명이 맡았다.

한국능률협회는 오는 11월 4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대회를 열고 이들
수상자들에 대해 시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