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처럼 총저축률이 30%를 넘어서는 나라는 일본을 제외하곤 거의
없을 정도다.

일본은 지난 70년대부터 30%대를 유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수준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경제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대만의 경우도 꾸준히 3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도 20%대 후반의 저축률을 기록,고성장의 기반은 다름아닌 저축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보다 한참 앞서 선진국에 들어선 미국과 영국은 10%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나라는 우리보다 수십년 앞선 경제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