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26일 제51회 기술사시험 합격자 4백71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기술사 시험에는 모두 9천여명이 응시,사상최고인 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기술사시험에서 최고득점의 영예는 건축기계설비기술사에 응시,
4백점만점에 3백9점을 받은 김태식(42.대성산업 기계설비팀장)씨가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자는 측지기술사에 합격한 목찬상(62.명지전문대교수)씨,
최연소합격자는 소방설비기술사에 합격한 백승면(28.중경소방기술센타
사원)씨가 차지했으며 여성합격자는 <>윤은미(31.건축시공기술사)씨
<>진영희(35.건축시공기술사)씨 <>김미령(45.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씨
<>서은령(32.조경기술사)씨 등 4명이다.

이번 시험에 4백71명이 합격함에 따라 기술사 자격취득자는 총
1만4천5백38명(여성 70명)으로 늘었다.

기술사는 건축 전자 통신 항공 정보처리 등 22개 분야에서 연구 설계
시공 분석 운영 평가 기술지도 공사감리에 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기술분야 최고능력을 갖춘 이에게 주는 국가기술자격이다.

한편 올해 세차례 실시한 기술사시험에는 기술사에 대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2만2천8백74명)보다 22%나 늘어난 2만7천9백77명이 응시했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