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는 24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장기는 AA-에서 A+로, 단기는 A1+에서 A1으로 각각 한등급
낮췄다고 밝혔다.

AA-는 "신용상태 우수", A+는 "신용상태 양호"를 의미한다.

S&P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올들어 대기업의 연쇄부도와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정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제일은행에 대한 지원책과 지난 22일의 기아그룹 공기업화 조치가 공공부문
의 재정건전성을 압박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이같이 조정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도 AA-에서 A+, A1+이던 한국산업은행의
단기 신용등급은 A1으로 각각 낮췄다.

S&P는 또 한전과 SK텔레콤의 장기 신용등급도 각각 AA-에서 A+, A1+이던
한전의 단기 신용등급은 A1으로 낮췄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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