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거래를 하다보면 화물운송과 관련된 복잡한 계약이나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예컨대 LC(신용장)를 개설해서 은행에 수출대금을 네고할 때는
BL(선하증권)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건이 터지게 되면 BL에도 복잡한 계약조건들이 끼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밖에 화물을 실은 배가 잡혀 화물인도가 안되기도 하고 해난사고나
오일유출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해상 육상 항공 복합운송사고 및 화물클레임, 공동해손과 보험금
청구, 선하증권, 선박대리인계약 등과 관련한 계약서 작성과 자문, 협상,
당사자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해상항공변호사다.

해상관련사건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운송수단발달로 항공운송이
급속히 늘어 변호사들의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70년대와 80년대초까지 해상분야를 주름잡았던 변호사로 해양대출신
송정관 변호사가 있었다.

거의 국내 유일의 해상변호사로서 외국회사들이 그를 만나려 줄을 섰었다.

이제는 해상변호사들도 많이 늘어난 편이다.

이중 상당수가 보험 해상분야의 본바닥으로 알려진 영국에서 공부하고
실무를 익혔으며 미국 대학과 로펌을 거친 변호사들도 허다하다.

한진그룹과의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해상항공분야에 강세를
보여온 한미합동은 미국에서 공부한 경력 15년의 윤용석 변호사가 팀장.

윤여균 변호사(영국클라이드&코 파견중), 배사냥꾼으로 알려진 현덕규
변호사, 해상유류오염사건전문 이대순 변호사, 정진영 김인숙 변호사, 판사
경력3년의 정은영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다.

"드림 팀"으로 이뤄졌음을 자부하는 김&장의 해상파트는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한 17년 경력의 정병석 변호사가 총괄하고 있다.

이진홍 변호사, 서동휘 김재헌(유학중) 강성 김담희(캐나다변호사) 변호사,
해양대출신 김인현 선장(고려대 박사과정)등이 한팀을 이루고 있다.

장수길 대표변호사는 김&장의 해상분야 개척자다.

김,신&유도 해상항공분야 활동이 두드러진 곳이다.

영국에서 보험해상전문코스를 거친 유록상 대표변호사를 비롯, 역시
영국에서 해상법을 배우고 영국과 미국의 해상전문로펌에 근무했던 정해덕
변호사, 이성철 변호사, 김홍기 린다 킴(미국변호사) 변호사 등이 해상업무를
처리한다.

법무법인 충정 역시 이 분야에서 널리 알려져있다.

황주명 대표변호사는 80년대 손해보험분야의 개척자.

그와함께 충정의 창립멤버인 진만제 변호사가 해상 송무를 총괄하고 있다.

각각 미국 영국에서 공부한 이영석 조성극 변호사, 윤석희 변호사, 백종관
미국변호사, 해양대출신인 조근기 선장이 실무진이다.

세창합동은 92년 설립된 해상항공전문로펌.

서울대 송상현 학장에 이어 두번째로 외국에서 해상법박사학위를 받은
김현 대표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나종갑 송해연 크리스티나 킴(미국변호사) 등 변호사들이 해상팀을
구성하고 있다.

태평양은 영국에서 해상을 공부하고 실무를 거친 강종구 변호사가 이
분야의 팀장이다.

미국 튤레인대에서 배운 이정한 변호사, 한미에서 해상을 맡았던 하버드
출신의 김갑유 변호사, 영국유학중인 박형연 변호사, 한재환 변호사, 문경희
미국변호사, 해양대출신 김석구 항해사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세경합동은 김&장출신의 최종현 변호사와 한미출신 김창준 변호사가 지난
1월 설립한 해상보험전문로펌이다.

한미출신 이춘원 변호사, 서울지검 검사출신인 이종무 변호사, 크리스 소
미국변호사가 팀을 구성하고 있다.

한서합동도 해상분야에서 알려진 곳.

부산지검검사출신으로 중앙국제법률사무소 구성멤버로서 해상분야를
전공한 장한각 대표변호사가 박찬일 변호사, 해양대출신의 정승호 해사고문과
함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해상문제의 본거지인 부산에 자리잡고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이 법무법인
청해와 국제종합이다.

청해는 유정동 서영화 대표변호사가 민만기 김창수 오종권 제프리 스콧
해리슨(미국변호사) 등 변호사와 함께, 국제종합은 유기준 대표변호사가
김인일 변호사와 함께 해상상사건을 맡고 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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