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14일 국내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수축하는 저온
수축튜브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수축튜브는 전자부품에서 커넥터 전선등의 단말부분이나 연결부위를 보호
하는 중간가공재로 기존튜브의 경우 90C부터 수축을 시작해 수축시간 연장에
따른 부품 가공업체의 생산성이 매우 낮은 실정이었다.

LG가 이번에 1년간 2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저온 수축튜브는 60C
에서부터 수축을 시작해 동급 수축튜브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수축을
진행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 제품은 내열특성이 우수해 섭씨 1백25C에서 계속 사용해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며 미국 UL(미보험업협회)로부터 환경시험등을 거쳐 품질을
인증받았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저온 수축튜브가 전자부품의 가공시간을 대폭 단축
시킴으로써 전자산업분야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 기존의 열수축튜브도 점차
저온형으로 대체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전자부품 세트메이커들이 밀집해
있는 동남아와 유럽등지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저온수축튜브가 10개의 표준색상 외에도 전자제품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색상을 구비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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