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등 해태그룹의 채권은행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해태그룹에
6백억원가량의 협조융자를 긴급 실시키로 했다.

장철훈 조흥은행장 이관우 한일은행장 신복영 서울은행장등 해태그룹의
5개 채권은행장들은 14일오후 은행회관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해태그룹에
빠른 시일내에 6백억원가량의 협조융자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은행장들은 해태가 제공키로한 부동산과 유가증권등 담보가
충분한 만큼 담보설정절차등을 서둘러 가능한한 빨리 대출을 실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신 해태그룹에 자구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토록 요구키로 했다.

이에따라 최근 회사채와 물대어음의 만기도래로 자금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태그룹의 자금사정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해태그룹은 40억원의 결제자금이 부족했으나 은행장회의 합의에
따라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의 자금지원으로 무사히 결제했다.

종금사들은 지난8월22일 해태그룹의 여신회수를 자제키로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금사들이 1백억원가량의 여신을 회수한데다 받을 어음까지
담보로 챙겨 해태그룹은 자금결제에 애로를 겪어 왔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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