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경제는 중남미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로 꼽힌다.

산티아고중심가 정부청사에서 만난 기에르모 라라인 R 재무부 거시경제
조정국장은 "칠레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충분한 보답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라인 국장은 "칠레는 안정된 정부가 일관성있는 투자개발정책을
펴는 등 외국인이 투자하기엔 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며
"정부가 외국인투자를 잘 보호해주고 사업이 성공하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칠레는 지금까지 천혜의 자연조건덕에 빠르게 성장했으나 이런것이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를위해 제조업수출장려책을 쓰는등
제조업중심으로 연 7%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라인 국장은 "앞으로 제조업뿐아니라 금융산업도 육성할 것"이라며
"우선 내년중 주식시장을 개방해 많은 중남미 기업들이 칠레주식시장에
상장, 거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칠레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능가하는 남미최대의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부담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