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락 < KOTRA 중국지역본부장 >

중국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중국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진출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중국은 산업구조와 지역경제구조의 편차를 축소하고 시장경제의 전체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선별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3다 3소, 즉 노동집약형
이 많고 기술자본 집약형이 적으며 중소기업형이 많고 대기업형이 적으며
일반가공이 많고 하이테크 고부가가치형이 적은 불합리한 외국인 투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낙후된 중서부지역의 개발을 위해 이들 지역의 투자기업들에는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있다.

중국정부에서 장려하는 업종이나 지역으로 진출할 경우 각종 혜택을 누릴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중 일부는 부머랭효과나 산업공동화를 우려하여 실기를 하는
반면 타국 기업들은 과감한 기술이전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사례가 많다.

기술을 이전할 경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바로 한단계 아래 기술을
이전하는게 바람직하다.

현재 중국은 각종 기술의 자체 개발을 강력히 추진하기 때문에 우리가 기술
이전에 머뭇거리는 사이 바로 중국내에서 국산화가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