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균서 이사 ((주)대우 인사담당)

[[[ 업종 전망 ]]]

''수출입국''을 기치로 내걸었던 지난 30년간 우리경제의 발전과정에서
종합무역상사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1976년 4월 상공부(현 통상산업부)의
고시(''종합무역상사 지정등에 관한 요령'')를 통하여 시작되었다.

1975년 4월 삼성물산을 선두로 설립된 종합상사의 수는 한때 13개까지
늘어났으나 도산, 지정요건 등의 미달의 이유로 일부상사가 탈락해 현재는
삼성물산, (주)쌍용, (주)대우, 고려무역(중소기업대상의 특수종합상사),
효성물산, LG상사, (주)선경, 현대종합상사 등 8개 회사만 남아있다.

종합상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방향은 "탈무역회사"이자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각 종합사아사는 1)기존의 종합무역상사의 주요
기능이던 단순무역위주의 영업행태에서 탈피하여 산국간 무역거래나
연계무역 같은 다양한 무역형태의 비중을 높이는 동시 기존 무역거래에
금융이나 정보서비스 제공을 추가적으로 수반하는 영업기법 확대외에
오거나이저의 기능 강화 2) 세계전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식량, 기초원료
등 자원개발 거점을 비록해 생산, 판매, 유통, 물류, 금융등 분야별로
최적의 지역을 선정하여 비지니스 거점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독자적
상권을 확보,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경영의 세계화와 현지화 추구
3) 전 세계에 걸친 해외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사업 노하우의 십분활용한
경제정보 제공과 경영전략 조언을 결합시킴 해외투자진출 컨설팅 사업전개
4)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하고 국내시장개방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환경, 정보통신, 영상, 유통 등 유망사업분야에의 적극 진출을 통한 업종
다각화 5) 중소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의 확보에 적극 노력
하고 있다.

[[[ 채용 동향 ]]]

종합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적자원이다.

이 인적자원의 경쟁력 확보 여부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되는 것을 고려할때 종합상사에 있어서 글로벌 경영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비지니스맨의 양성이 긴요하며, 특히 해외전역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우수 현지 채용인의 확보와 육성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종합상사에서는 기본자질, 패기, 직무수행능력을 중요시하여 면접전형에
중점을 두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삼성, LG, 대우 등 일부회사
에서는 인성, 적성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에 전공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나 법학, 어문/인문
및 Sales Engineer의 역활을 수핼하는 이공계 전공자도 각 분야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 요구되는 인재 ]]]

종합상사에서는 세계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질과 창의성, 책임감과 도덕성,
다방면의 복합지식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높은 차원의 사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전공에 충실하고 건전한 사고방식, 폭넓은 상식과 교양을 구비한
기본이 탄탄하고 패기를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즉 "난사람"보다 "된사람, 바른사람, 참사람"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 교육 프로그램 ]]]

종합상사에서는 ''국제적 전문상사맨''의 양성을 위하여 신입사원때부터
각 단계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대우에서는 신입사원 조기육성차원에서 입사후 3년간 실무/어학/전산/
국제화 교육을 1천시간 집중적으로 시행하며, 연 40명이상의 해외지역전문가
파견, 품목/직능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미시간 MBA, 보스턴 EMBA, 미시간 AMP 과정에 매년 일정수 이상의
직원을 파견하는 등 우수인력 양성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