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식 < 건교부 물류심의관 >

정부는 일관물류체제를 구축해 신속 저렴 안전하고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 기업들의 물류혁신 작업을 지원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삼고있다.

이를위해 하드웨어적인 물류시설과 소프트웨어인 물류제도 및 운영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철도 도로 항만 공항 등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지속적
으로 확충하고 전국 주요 권역별로 복합화물 터미널 등 대규모 유통단지를
설치, 거점수송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물류관련 각종 규제와 제도 개선을 통해 물류산업의 자율과
경쟁을 촉진하고 물류정보화 표준화 공동화를 통해 물류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우선 전국 5대 권역에 복합화물 터미널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건설,
전국적인 화물유통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수도권에는 의왕 ICD가 지난해 완공돼 운영중이고 부곡복합화물터미널도
일부공사가 완료돼 운영중이며 내년 상반기 최종 완료된다.

부산권에도 양산ICD와 양산 복합화물터미널을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에도 물류거점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중이며 2002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전국 5대 거점을 주축으로
물류거점시설을 완비한다.

물류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 제공하기 위한 종합물류정보망 사업도
내년 3월 1단계 사업이 완료돼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며 향후
2015년까지 정보망의 고도화 첨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화물터미널 창고 집배송단지등 물류시설
부족난을 덜어주기위해 전국 10개 권역에 39개 유통단지도 건설된다.

우선 2001년까지 28개 유통거점, 2011년까지 39개 거점이 개발된다.

정부의 이같은 투자계획이 완료되면 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국가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균형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