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쇼핑의 홍성운 사장이 POS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지난 94년.

홍사장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POS시스템을 이용해 과학적인 매장운영을
하고 있는 일본소매점들을 보고 POS을 서둘러 들여왔다.

먼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과 충분한 상의를 한후 독자POS보다는 상대적
으로 투자비용이 저렴한 네트워크POS로 결정했다.

이 시스템은 센터에서 모든 정보처리를 대신해줘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홍사장은 시스템도입후 영수증에 상품명이 제공되면서 고객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가장 큰 효과로 꼽았다.

또 주먹구구식 영업에서 벗어나 단품 하나하나의 판매동향, 매출에 기여가
큰 상품순위, 매입현황, 재고현황 등 여러가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점포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양지쇼핑은 POS도입으로 그전에 비해 매장인원의 30%가량을 줄일 수
있었다.

인건비용 절감효과는 매년 4천만원가량을 거두고 있다.

홍사장은 POS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위해 초점을 맞추는 게 매출
재고 매입에 관한 정보이다.

특히 부문별 매출구성비와 순이익율을 파악, 매출실적이 저조한 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려 각 부문의 매출과 이익률의 평준화를 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

또 시간대별 고객수파악이 가능하므로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시간대별 세일을 실시, 고객수를 분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홍사장은 다만 상품의 바코드부착율이 저조하고 제대로 매입전표를
전달해 주는 메이커가 그리많지 않은 점이 POS시스템 운용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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