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단말기의 가격이 2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35만원이상에 달할 전망이어서 세심히 비교해 구입해야 한다.

이미 선보인 단말기와 조만간 시판될 PCS단말기의 특징은 모두
플립형이라는 점.

이동전화기에서 시작된 소형.경량화 바람이 PCS로 이어져 바형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단말기의 무게는 1백60g대에서 1백20g대까지 천차만별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삼성의 "SCH-1100"과 LG정보통신의 "LGP-1000F"는
소형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각각 약 1백53g과 1백25g.

LG 제품이 훨씬 가벼우나 통화대기 및 통화시간에서는 삼성의 단말기가
훨씬 앞선다.

LG의 경우 최장대기시간이 40시간인데 비해 삼성은 1백5시간이고
최장통화시간은 LG가 1백20분인데 비해 삼성은 2백70분.

통화횟수가 많을 경우 소형배터리를 부착한 LG의 단말기는 하루종일
켜놓지 못할 수도 있다.

크기면에서는 LG가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47.5mm, 1백22mm, 24.5mm로
소형이고 삼성은 51mm, 1백29mm, 23mm로 약간 크다.

현대전자가 11월부터 시판할 "HPS-100F"의 무게는 1백35g이고 크기는
50mm, 1백25mm, 24mm이다.

최장대기시간은 40시간이고 최장통화시간은 1백70분.

모토로라가 디지털이동전화 시장에서의 열세를 PCS쪽에서 만회하기위해
11월에 내놓을 "MPM-1800"은 무게가 1백65g으로 무거운 편이다.

크기도 57mm, 1백28mm, 26mm로 4개 제품중 가장 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