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크게 뜨면 저렴하고 통화품질이 좋은 서비스가 보인다"

PCS업체가 가세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2가지 이동전화와 3가지
PCS등 5개로 확대돼 현명한 이용자는 싼 요금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전화나 PCS를 선택할 때 유의해 보아야할 점들에 대해 알아본다.

<> 가입비와 보증금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가입해지때 돌려받을
수 있는 20만원의 보증금과 3년마다 2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보증보험료등
2가지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선택할 수 있다.

이에반해 한국통신프리텔은 보증금을 없앴으며 한솔PCS와 LG텔레콤은
각각 10만원의 보증금과 2만원이하의 보증보험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가입비는 이동전화가 7만원이고 PCS는 5만원이다.

이에따라 보증보험제를 택할 경우 가입때 내야하는 가입비와 보증금이
이동전화의 경우 9만원,PCS는 한국통신프리텔이 5만원이고 한솔PCS와
LG텔레콤은 6만원대이다.

<> 요금 =5개사의 표준요금을 비교하고 각사별 선택요금제를 신중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표준요금의 경우 기본료와 10초당 통화료를 살펴봐야한다.

또 사업등의 목적으로 이동전화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이나 야간에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는 표준요금을 선택하면 불리하므로 각사의 선택요금을
신중히 검토해 적합한 것을 택하면 된다.

또 법인가입자나 가족가입자에 대해 직원이나 가족간 통화료를 할인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요금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 단말기 =이동전화기나 PCS단말기를 구입할때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무게와 통화대기시간.

1백20g대의 단말기도 선보였으나 1백60g을 넘는 단말기도 있어 구입할 때
반드시 배터리 장착후 무게를 확인해야한다.

또 통화중 배터리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하루종일
단말기를 켜 놓으려면 배터리의 통화대기 시간이 충분한지 점검해야한다.

일반적으로 통화대기시간이 30시간 이상이면 충분하다.

특히 서비스업체들이 한글문자서비스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므로 이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확장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통화가능지역 =PCS나 이동전화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므로 통화가능지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서비스를 오래한 이동전화업체의 통화가능지역이 넓다.

PCS의 경우 일부업체는 기지국 건설을 완료하지 못해 당분간 수도권이
아닐 경우 특정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