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초고속D램 미디어프로세서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21세기 승부사업으로 선정하는 한편 오는 2000년까지 시설과 연구개발에
1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2000년 매출 10조원, 2005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키로 하는등 21세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LG반도체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문정환 부회장 주재로 미주 유럽
등 6개 지역본부장과 사업및 연구섹터장등 전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다.

문부회장은 "21세기에는 1등만이 생존할수 있다"며 "주력사업에 승부를
걸어 철저한 자원집중과 핵심역량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최고기업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승부사업중 초고속D램은 범용D램보다 정보처리속도가 30배이상 빠른
램버스D램을 중점 육성, 세계시장의 20%를 점유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프로세서는 메모리와 로직의 복합기술, 저전력기술로 스타제품을
확보하고 TFT-LCD는 노트북PC에 이어 모니터용 대화면제품을 개발, 세계
3대 공급메이커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LG는 승부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로 2000년까지 시설에 10조원, 연구개발
에 3조원등 13조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매출도 2005년엔 30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LG는 사업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국 웨일즈공장 외에 2000년까지 미주와
아시아에도 공장을 건설, 해외 3극체제를 갖추기로 했으며 미주 유럽 일본
아시아지역에 2000년까지 10개의 연구개발기지를 확보키로 했다.

글로벌감각을 지닌 연구및 영업인력도 1천명 육성키로 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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