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수표의 금액별 식별이 쉬워진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9일 자기앞수표의 권종별 식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존 수표양식 왼쪽에 5mm 폭의 색깔 띠를 추가한 새로운 수표양식을 개발,
다음주부터 각 은행이 고객에게 공급하도록 했다.

종전의 수표와 비교할 때 30만원권은 연두색 50만원권은 보라색 1백만원권
은 푸른색의 띠가 각각 추가 인쇄된다.

10만원권만 띠 추가없이 현행과 동일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기앞수표는 위조방지에 역점을 두느라 색깔 사용
범위에 제한을 받아 금액별 양식의 바탕색이 비슷,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