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기지국 설치비용등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PCS
(개인휴대통신)에 맞서기위해 기지국 및 지하중계기 공용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의 전북 무주 적상기지국등 5개 이동전화
기지국사를,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의 충남 운산기지국등 3개 기지국사를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공동사용키 위해 협의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기지국사를 공용화할 경우 8개의 기지국을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

신세기통신은 또 SK텔레콤이 건설중인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지하철
이동전화중계기 및 동축누설케이블을 공동사용할 것으로 SK측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이 부산 지하철 26개역에 설치한 중계기 및
동축누설케이블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한 회사가 이미 설치한 기지국사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기지국
건설비용 3억여원의 50%선에 달하는 임대비용을 줄임으로써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전화 PCS 무선호출 무선데이터 주파수공용통신등 5개분야 13개
통신사업자는 한국전파기지국관리 주관으로 지난 1월부터 기지국사 공용화
사업을 벌여 현재 수도권에 36개 공동기지국사를 건설했다.

이들은 수도권의 64개소와 고속도로 42개소등 전국 4백29곳에 공동
기지국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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