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호용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업체인 삼화기연(대표 김인석)이
해외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이회사는 오는 2000년 해외 현지법인 7개에 해외대리점망 1백개점을
구축하고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다는 목표로 유럽 인도 미국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화기연은 올해는 아세안 블럭에 대처하기위해 베트남에 삼화엔지니어링을
설립, 호지민시 탄투안 수출공단에 1백5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공장을
설립한다.

올해말 완공 예정인 베트남 공장에서는 계전기를 월 3만개 6억원어치 가량
생산해 베트남과 필리핀 파키스탄등에 수출하게된다.

이와함께 인도시장에 진출하기위해 최근 현지 관련 전시회에 출품해
시장성을 조사한데 이어 올해중에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유럽시장과 미주시장 공략을이해 현지 세일즈 조직 설립을
진행중이며 미국과 유럽에 현지법인을 내년중에 설립한 계획이다.

한편 기존의 중국 현지법인은 현지 영업대리점 확충에 주력, 현재
13개인 대리점을 올해말까지 30개로 늘려 중국 각성마다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93년 천진시에 한중합자회사를 설립했으며 95년에는 북경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삼화기연은 이를통해 올해 4백만달러수준인 해외수출물량이 내년에는
8백만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회사는 또 해외현지 영업점에 대폭적인 영업지원과 독특한 리베이트
제도를 도입, 빠른 시간에 해외법인 수출목표 1억달러를 달성할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삼화기연은 지난 81년 모터보호용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를 개발하면서
설립된 전문기업으로 매출규모는 1백20억원이며 해외에 16개의 현지
대리점을 두고있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