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보험상품을 통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소년소녀가장이나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상품을 도입, 운영하는가 하면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공익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보험은 7개사에 9개 상품.

삼성 대한 교보 제일 흥국 동아 등 6개 기존생보사들은 주인이 없거나
주인이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재원으로 지난 93년 5월부터
"소년소녀가장 장학보험"을 운영중이다.

이 보험은 생명보험협회가 추천하는 6~17세의 소년소녀가장및 아동복지시설
수용자를 보험금 4백50만원짜리에 가입시켜 매년 50만원씩의 학자금과 입원및
사망급여금 등을 지원해준다.

이제까지 이 보험을 통해 <>삼성 1백58명 <>대한 1백40명 <>교보 1백28명 등
6개 생보사가 모두 5백70명에게 15억8천9백만원을 지급했다.

제일생명도 지난 95년 10월부터 성인병 보상보험인 "제일 나이스건강보험"을
통해 심장병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보험료수입의 0.5%씩을 떼어 조성된 자금을 한국어린이보호회에 기증,
심장병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웜금액은 59명의 어린이들에게 모두 1억9천5백만원.

동아생명은 "EQ 어린이보험"의 수입보험료중 일부를 떼어 마련한 자금으로
공익사업을 벌이고있다.

동아는 한국복지재단에 두차례에 걸쳐 모두 8백80만원을 기부했다.

동양화재는 올해부터 <>21세기 가정종합보험 <>신퍼펙트상해보험
<>신빅화이브 상해보험 <>신저축성 빅화이브상해보험 <>다중시설안전보험
<>학생봉사활동 상해보험 등 6개를 공익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양은 이들 보험의 수입보험료중 0.5~3%만큼을 떼어 대전.충남에 교통사고
예방탑을 설치하고 녹색어머니회에 모자 헬멧 등 어린이교통안전장구를
지급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