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산업의 꽃"

통신서비스업체들은 다음 세기에도 미래가 있는 직장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와 올해 유선과 무선분야를 가리지 않고 경쟁이 도입되긴 했으나
제조업체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정보통신 중기전망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기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10조5천8백억원규모였던 국내 통신시장규모가
오는 2001년에는 2배이상 성장해 25조4천억원에 달한다.

시내.외 국제전화등 유선분야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7조4천5백억원에서
올해말 8조5천6백억원에 이르고 2001년에는 13조1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선분야의 연평균 성장률은 11.4%.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동전화 PCS (개인휴대통신) 무선호출 등
무선통신분야는 앞으로도 매년 27%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지난해 3조1천3백억원이었던 시장규모가 올해말 4조6천9백억원
으로 커지고 2001년에는 12조2천3백억원으로 유선분야와 비슷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기록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무선통신서비스 산업은 타 산업을
압도하며 21세기 국가 중추산업으로 떠오를 것이 확실하다.

즉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비전을 만들어 나갈수 있는 환경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도 높은 임금과 최상의 복리후생을 약속받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통신업체의 대졸초임 연봉이 2천4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술인력의 경우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스카우트전이 벌어져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따라 통신업체들은 인력유치를 위해 복리후생에도 각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리 3%선에 2천5백만원 안팎의 신규주택마련자금, 대학원 등 학위취득비,
40만원 안팎의 자기계발비 등을 아낌없이 지원한다.

또 대부분의 업체가 격주 토요일 휴무제를 실시하고 직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연금을 들어주고 월 납입금의 전액
또는 반액을 대납해주고 있다.

인재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직원 개인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뜻이 있는 젊은이가 무한한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통신업체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지향하고 있어 실력만
갖추면 세계를 무대로 웅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도 열려있다.

첨단 정보통신사회가 도래할 21세기를 앞서 나갈수 있는 환경속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꿈을 펼칠 수 있는 통신업체에 패기를 가지고
도전해보는 것, 바로 젊은이의 특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