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푸르트=김정호 기자 ]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아시아자동차 인수 의사를 밝혔다.

김회장은 또 우크라이나의 국영자동차회사인 오토자즈를 이달내로 인수,
미국 GM과 자동차를 공동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5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관차 프랑크푸르트에 온 김회장은 9일 새벽
0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인수제의를
받은 적은 없지만 인수제의가 들어오면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단이
김선홍 회장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기업의 전문경영인
체제는 불가피한 흐름이며 정부도 그동안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드라이브
정책을 걸어 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김회장은 해외기업 인수와 관련, 우크라이나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오토자즈를 인수키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최종합의가 이루어져 이달내로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대우가 이 회사 지분의 50%이상을 확보해 단독경영에 들어가게
되며 GM은 지분참여는 하지 않지만 대우가 GM차를 생산해 주기로 합의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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