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주일여 앞둔 백화점들이 일제히 추석맞이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한우갈비 정육 건어물 등 선물세트를 식품매장에 진열해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가하면 명절때 필요한 한복판매행사를 갖는 백화점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명절빔을 마련하려는 어른들을 위해 유아동복을 싸게
내놓는 업체도 있다.

일부 백화점은 한가위를 더불어 즐겁게 보내기위한 자선바자도 열고
있다.

<>어린이들의 추석빔을 싸게 마련할수 있다

= 뉴코아백화점 성남점은 오는 10일까지 유아동복 창고대공개전을 열고
어린이 추석빔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튼스쿨 티셔츠와 조끼를 각각 8천원에, 바지와 잠바를 1만5천원에
판다.

아동한복 이월상품을 4만원 (남아) 5만원 (여아) 균일가에 내놓고 있다.

블루힐백화점은 8~15일까지 한가위 유아동 8대 특집전을 통해 베베
마이룩 등 인기 아동복과 베비라 아가방 등 유아복, 아동화 등을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도 5~15일까지 아동한복과 의류특설매장을 설치,
티셔츠 원피스 바지 남방 스커트 등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추석맞이 이벤트가 열린다

= LG백화점 부천점은 6일 오후 3시와 5시 2차례에 걸쳐 금관조복을 한
진행자가 나와 추석차례상차리기, 차례지내는법, 한복입는법에 대한
강연과 실연을 하는 전통차례 의식재연행사를 갖는다.

의식재연이 끝난후 현장 관람객들에게 송편을 나눠주고 서울풍물단의
공연이 시작된다.

<>뜻있는 자선바자행사도 마련돼 있다

= 그레이스백화점은 한가위의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교통사고
유자녀돕기 자선바자를 오는 15일까지 열고 있다.

자선바자를 통해 금강산송화가루 1세트를 3만원에, 프리랜서 남방을
2만원에, 란첸티 넥타이를 5천원에 판매한다.

<>명절은 물론 평시에도 입을수 있는 개량한복 구입기회

= 현대백화점이 5~15일까지 본점에서 개량 한복전을 여는 것을 비롯,
쁘렝땅백화점도 6~14일까지 개량 한복 신상품 초대전을 갖는다.

가격은 성인용이 12만~18만원이며 아동용은 5만~8만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