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인터넷으로 음란정보등 불건전정보를 보거나 하루종일
인터넷에 매달려 있는 것을 막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한국전산원이 개발한 인터넷불건전정보
차단소프트웨어(SW)인 NCA패트롤을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SW는 접속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이트 주소나 불건전단어에 관한 목록을
만들어 이용자가 이 사이트 접속을 시도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할수있다.

불건전사이트나 단어를 부모들이 추가할수도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불건전사이트 목록을 매달 갱신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는 시간대나 하루중에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
할수 있고 인터넷 이용현황을 기록할수 있어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수 있다.

특히 이 SW를 실행시키지 않거나 암호를 입력하지 않고 삭제하는 경우에는
인터넷 접속이 전혀 불가능하고 목록에 실린 불전전사이트도 암호화해
청소년들이 볼수 없도록 했다.

이 SW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icec.or.kr)에서
다운로드받거나 전화(580-0654)나 팩스(580-0669)로 신청해 우편으로 받을수
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