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도 색깔을 칠하자.

최근들어 정해진 코스를 따라 문화유적들을 돌아보는 획일적인 관광에서
탈피해 다양한 재미를 찾을수 있는 테마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여행에도 독특한 주제를 담아내자는 것이다.

태국 푸켓 등 동남아와 사이판 괌 등 남태평양에서 여행과 더불어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수 있도록 마련된 상품이 가장 일반적인
테마여행 상품들이다.

보통 휴가철의 직장인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에는 한창 겨울인
호주에서 스키와 번지점프를 즐길수 있는 여행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상품은 호주관광청(779-8927)이나 뉴질랜드관광청(777-9282) 등에
문의를 하면 된다.

테마여행 전문업체인 하이터치컨설팅(778-7082)의 상품은 더욱 다양하다.

명예퇴직자나 기존 중소사업 운용자를 대상으로 미국이나 일본 오사카
등지로 창업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활용할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큰 돈을 벌수 있기
때문에 생산적인 여행이라 할수 있다.

또 부부사랑여행이란 테마상품도 선보였다.

사이판이나 괌 등지에서 3박4일간의 일정을 통해 국내 심리학자 등 교수들의
강연과 각종 성격진단 테스트프로그램을 마련, 부부가 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문제를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게 그 취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볼수 있는 테마
여행상품을 마련한 곳도 있다.

동서여행사(736-7575)는 박찬호나 선동열이 등판하는 일정에 맞춰 경기도
볼수 있고 관광도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또 뮌헨 맥주축제를 중심으로 빈 프라하 프랑크푸르트 등지를 관광할수 있는
상품도 준비해놓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관광객들에게 생소한 몽골의 주요 문화유적을 돌아볼수
있는 상품도 있다.

모아여행사(544-9911)는 초원의 제국인 몽골에서 울란바토르의 각종 문화
유적과 몽골 최대의 사원인 에르덴주 등을 관광할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인도도 최근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혜초(733-3900)는 델리를 포함해 각종 문화유적을 돌아볼수 있는 테마상품을
마련해놓고 있다.

공해없는 맑은 하늘에서 여행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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