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러시아에 처음으로 대용량교환기를 공급하는등 이지역 통신시장
진출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12일 김진찬 부사장이 러시아 로스토프주 볼고돈스크시의
고르브노프시장등과 대도시형 대용량교환기인 DTS-3100 1만1백회선및
부대장비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환기는 다음달중 선적돼 내년초 개통될 예정이다.

양측은 또 볼고돈스크 인접도시인 친리안스크시에도 2천회선 규모의
교환기도 추가로 설치키로 합의했다.

(주)대우는 이와함께 러시아 전국 지방통신사업자를 관리하는 지주회사인
스비야츠인베스트사에 25%내외의 지분참여를 추진중이다.

스비야츠인베스트사는 민영화된 러시아 지역전화사업자들의 지분을
50%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내전화 회사격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러시아의 시외 국제전화사업자인 로스텔레콤도 합병,
러시아 최대통신사업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통신은 이 회사에 대한 지분참여가 확정되면 연산50만회선
생산규모의 교환기합작회사의 설립를 추진키로 했다.

대우통신은 특히 우즈벡공화국과 우크라이나에 교환기 합작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 러시아를 비롯 벨로루시공화국 미얀마 인도등에도 추가로 설립,
해외에서만 연간 2백만회선을 생산해 세계 10대교환기메이커로 부상키로
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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