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백화점세이가 오는 30일 개점 1주년을 맞는다.

중부권 최대규모인 매장면적 1만평으로 오픈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백화점세이가 1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성장가도를 달리는 백화점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7월 한달동안 1백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지역 유통업체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백화점세이는 피혁업체인 신우그룹을 모기업으로 하고있다.

신우그룹은 신우텔레콤 신우등 모두 1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그룹전체매출은 6천5백억원이다.

백화점세이의 손기근(50) 본부장을 만나 전반적인 유통업계의 불경기속
에서도 초고속성장을 거듭하고있는 비결을 들어보았다.


-개점 1년만에 대전지역의 대표적 백화점으로 성장했는데.


"영업활동을 철저히 고객입장에서 펼친게 주효한 것으로 봅니다.

특히 매출액의 0.5%를 전사원에게 골고루 나눠 지급하는등 사원들의
고객서비스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있습니다"


-백화점이름을 백화점앞에 넣어 세이백화점으로 작명을 하는게 정석인데
유별하게 세이를 뒤에 붙여 "백화점세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백화점 이름하나 짓는것부터 기존 백화점들이 하는데로 따라해서는
후발주자로서 도저히 선발백화점들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각오의 표현이
었습니다"


-다점포화를 이루지 않으면 바잉파워(구매력)등에서 밀려 경쟁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는데 단일점포로서 앞으로 생존전략은.


"지역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매장을 꾸며나가야 하므로 이제 다점포의
메리트는 거의 없어졌다고 봅니다.

단일점포라도 패션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

< 대전=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