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11일 국내 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무디스사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사로부터 신용등급 Baa2및 BBB의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

대우가 이번에 받은 신용평가등급은 닛쇼이와이등 일본의 종합상사와
타임워너사등 미국의 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앞으로 국내 종합상사의
대외신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측은 지속적인 경영호조와 수익증대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평가받아
높은 신용등급을 딴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대우의 세계경영이 외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결과이며 앞으로 미국
일본등 해외 자본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주)대우는 지난 3월에는 일본의 신용평가기관인 NIS로부터 일본 유수의
종합상사보다 한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