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안전고도경보시스템(MSAW : Minimum Safe Altitude Warning System)은
항공기가 정상고도 이하로 지상에 접근할 때 추락위험을 경고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장치로 공항 관제소 레이더에 설치돼 있다.

공항 관제탑에서는 공항 주변 사방을 몇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항공기가 운항할수 있는 최저고도를 컴퓨터에 입력해 놓는다.

이 고도 이하로 공항에 접근하는 항공기가 레이더에 잡히면 위험고도에
진입하기 15초전 MSAW가 작동, 불빛과 함께 경보음을 관제사에 전한다.

경보음이 울리면 관제사는 즉시 항공기 조종사에게 고도가 낮다는 사실을
구두로 전달, 사고를 예방토록 한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대한항공 801편의 추락원인중 하나로 괌
앤더슨 공군기지 관제소 레이더의 MSAW가 낡았다는 점을 꼽았다.

대부분의 최신 MSAW가 항공기의 기종 속도 고도까지 관제사에게
알려주는데 비해 문제의 MSAW는 점, 선및 경보음만으로 위험정보를
전달토록 되어 있다는 것.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