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IR활동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IR전문회사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95년 IR전문회사인 IR코리아가 문을 연데 이어 올해들어
한국IR컨설팅과 서울IR컨설팅이 설립됐다.

증시환경변화와 시장개방으로 기업과 투자자간 신뢰관계구축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IR전문회사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첫 IR전문기관인 IR코리아는 기업설명회 행사진행과 각종
IR자료제작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업보고서와 매뉴얼리포트 팩트북 주주통신문등의 작성에 대한
자문역을 맡고있다.

한국IR컨설팅은 회계사들이 모여 만든 독특한 형태의 IR회사로 눈길을
끌고있다.

국내최대규모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5월 자회사 형태로
만들었다.

한국IR는 투자자관리 차원의 IR개념을 확대,혁신적 기업재편성과
산업분석 국제자금조달 이익혁신등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수 있는 기업가치평가소프트웨어와
IR컨설팅을 위한 5단계 문제해결방법론을 개발,고객회사에 제공하고있다.

이밖에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와 패션연구소컨설턴트, 과학기술연구원의
생명공학박사, 쿠퍼스&라이브랜드등을 기술자문단으로 구성, 외부로부터
전문적인 기술지원도 받고있다.

한국IR컨설팅은 보성인터내셔날 보성어패럴 세우포리머 데이콤 정일E&C
풍연물산 메디슨 메리디안 이디엄등에 IR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국내및
해외 IR프리젠테이션 행사도 대행하고있다.

서울IR컨설팅은 IR프로그램 개발과 기업설명회 개최등의 용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8월1일 설립된 회사로 한일증권 상무였던 함천수씨가 대표이사를
맡고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와 벤처기업의 장외등록주선,
주식상장업무등에 대한 자문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