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은 12일~17일까지 한국의 대표적 장원으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 선교장의 이조시대 전통생활용품 66종 3백여점을 7층 문화홀에서
전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전통으로 내려오는 생활용품을 조각보 혼례보
기러기보자수보 사조각보 차조각보 회화보 기타보 등 다야한 보자기류와
기타 목침류 수저집류 등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풍김씨가 1,870대에 시집올때 혼수품으로
갖고 왔던 모시항나쪽물조각보, 사임당의 초충보병, 이조22대 정조대왕이
어려서 놀던 윳판의 복사본 등 선교장에서도 미공개됐던 유물 20여점이
특별 공개된다.

이와함께 전통 가면놀이에 사용되는 양반탈 소매각시탈 시시딱딱이탈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정운복 선생의 탈과 목공예작품 30여점을
전시하는 "강릉 관노가면탈 정운복선생 제작실연회"를 갖는다.

참놋쇠를 두드려 만드는 참방짜의 장인 김영락선생의 "청동 참방짜수저
"제작실연회도 함께 펼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